4대 회계법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품질관리기준 완화 요청

오늘은 4대 회계법인이 감사 품질관리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요청한 소식을 다룹니다. 이와 함께 감사 업계의 인공지능 관리 실태 설문과 미국 비영리단체의 전직 재무책임자 소송도 전합니다.

발행 2026.10.20· 7일 전 6분 읽기

출처: CFO Dive · 원문 보기

오늘은 4대 회계법인이 감사 품질관리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요청한 소식을 다룹니다. 이와 함께 감사 업계의 인공지능 관리 실태 설문과 미국 비영리단체의 전직 재무책임자 소송도 전합니다.

4대 회계법인의 감사 품질관리기준 완화 요청

4대 회계법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계법인 감사 관련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완화를 요청한 대상은 미국 공개회사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정해 둔 회계법인의 감사 품질관리기준입니다. 4대 회계법인은 세계적으로 매출과 인력 규모가 가장 큰 대형 회계법인 네 곳을 한데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PCAOB는 미국 상장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을 등록받고, 그 감사 업무를 감독하고 검사하는 기관입니다. 감사인이 일할 때 지켜야 하는 감사기준과 품질관리기준을 만들고 고치는 일도 PCAOB가 직접 맡고 있습니다. 다만 PCAOB가 새로 만들거나 고친 기준은 상급 감독기관인 SEC의 승인을 받아야 비로소 효력이 생깁니다.

품질관리기준은 회계법인이 모든 감사에서 품질을 꾸준히 지키려고 갖추는 내부 관리 체계를 정한 기준입니다. 감사 한 건의 절차를 다루는 감사기준과 달리, 품질관리기준은 회계법인 전체의 조직과 점검 방식을 다룹니다.

원문은 이번 PCAOB의 기준 개정이 SEC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현 SEC 위원장 체제는 그동안 규제를 지키는 데 드는 부담을 줄이려는 여러 노력을 잇달아 펼쳐 왔습니다.

출처: CFO Dive — Big Four firms call on SEC to soften PCAOB quality control standards (2026-10-20)

인공지능 도입 속도와 감사의 새로운 위험

미국 감사품질센터(CAQ)가 실시한 설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도입과 감사 위험을 다룬 분석이 나왔습니다. CAQ는 미국 상장회사를 감사하는 회계법인들이 함께 참여해 감사 품질을 높이려고 활동하는 정책 단체입니다. 연구와 설문, 정책 제안을 통해 투자자가 믿을 수 있는 공정한 감사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원문의 핵심은 조직의 AI 도입 속도가 이를 관리할 거버넌스 체계의 정비 속도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거버넌스는 조직이 AI를 어디에 어떻게 쓸지 정하고, 그 사용을 관리하는 규칙과 책임 체계를 뜻합니다. 누가 AI 사용을 승인하는지, 결과를 누가 어떻게 검증하는지, 기록을 어떻게 남기는지가 여기에 들어갑니다.

도입이 거버넌스보다 빠르면 승인이나 검증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AI 사용이 조직 안에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는 회사가 만든 재무정보가 회계기준에 맞게 작성되었는지를 독립된 외부 감사인이 검증하는 일입니다.

원문은 AI 도입과 관리 사이에 생긴 이런 격차 때문에 감사 업무가 새로운 위험을 맞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원문은 이 설문 결과가 2026년의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출처: Accounting Today — With AI adoption outpacing governance, audit faces new risks (2026-10-19)

미국 정신건강 비영리단체의 전직 재무책임자 소송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신건강 분야 비영리단체 카미나르(Caminar)가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 상대는 이 단체에서 자금과 회계 업무를 맡아 총괄했던 전직 최고재무책임자(CFO)입니다. CFO는 조직의 자금 관리와 회계, 예산, 재무 보고를 총괄해 책임지는 최고 재무 임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단체는 전직 CFO가 자신이 직접 만든 이른바 가짜 거래처로 거의 10만 달러를 빼돌렸다고 주장합니다. 전직 CFO는 단체가 제기한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혐의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이 돈이 실제로 빼돌려졌는지는 아직 법정에서 가려지지 않았고, 지금은 단체 측의 주장입니다.

원문에 나온 가짜 거래처는 실제 물품이나 용역을 전혀 제공하지 않으면서 대금만 받아 가려고 만든 거래처를 말합니다. 회계 부정 사례에서는 이런 수법을 흔히 가공 거래처나 유령 거래처를 이용한 지급 부정이라고 부릅니다.

내부통제는 이런 부정을 미리 막고, 이미 일어난 부정은 빨리 찾아내도록 조직이 갖추는 절차와 규칙입니다. 거래처를 새로 등록하는 사람과 대금 지급을 승인하는 사람을 서로 다르게 두는 업무 분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출처: CFO.com — San Francisco-area nonprofit sues ex-CFO (2026-10-19)

정리

오늘 새로 알게 된 사실은 4대 회계법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감사 품질관리기준 완화를 요청했다는 점입니다. 이 기준은 상장회사의 재무 공시를 감사하는 회계법인에 적용되므로 공시 업무와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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